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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서시

한국문학전집, 독립운동가, 따뜻한 하루를 선사하는 아름다운 시

프롤로그 1948년에 출간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를 민족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고, 이 중 서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이다. 1945년 광복 몇 개월을 앞두고 27세의 나이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그가 죽은지 3년 뒤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내놓았다. 윤동주가 직접 쓴 시집의 서문인 서시로 프롤로그를 대신한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아래서 한 점 ..
프롤로그

1948년에 출간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를 민족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고,

이 중 서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이다.

1945년 광복 몇 개월을 앞두고 27세의 나이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그가 죽은지 3년 뒤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내놓았다.

윤동주가 직접 쓴 시집의 서문인 서시로 프롤로그를 대신한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아래서 한 점 부끄러움을 용납지 않은 시인의 양심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리라 하는 고백과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확고한 다짐이

시인의 인생을 말해주고, 독자에게 함께하자고 말하고 있다.

암담한 식민의 현실에 살았지만,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고 시를 썼다.

밤과 같은 어두운 현실에 대한 분노나 절망대신

빛나는 별을 보고 노래하는 시인의 모습에

이 시대 우리의 삶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된다.
윤동주(尹東柱, 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는 한국의 독립운동가, 시인, 작가이다. 본관은 파평(坡平). 중국 만저우 지방 지린 성 연변 용정에서 출생하여 명동학교에서 수학하였고, 숭실중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숭실중학교 때 처음 시를 발표하였고, 1939년 연희전문 2학년 재학 중 소년(少年)지에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일본 유학 후 도시샤 대학 재학 중, 1943년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福岡刑務所)에 투옥, 100여 편의 시를 남기고 27세의 나이에 옥중에서 요절하였다. 사인이 일본의 소금물 생체실험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의 사후 일본군에 의한 마루타, 생체실험설이 제기되었으나 확실하진않다. 사후에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었다.

일제 강점기 양심있는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그의 시는 일제와 조선총독부에 대한 비판과 자아성찰 등을 소재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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